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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ardua ad Astra
진짜 오랜만에 읽은 쥘베른 책. 그의 창의력과 상상력, 또 그 세밀함과 지식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정말 재밌게 여러번 읽었었지만 뭔가 이 책은 다른 매력이 있었다. 페이지 수가 많은 만큼 많이 이야기도 담겨있고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아주 자세한데 감정이입이 아주 쉬웠다. // 요즘 아주 심란한데 그냥 저런 무인도에 떨어져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좋냐
보통 인터넷에서 책 사진을 퍼온는데, 이번에는 너무 옛날 책으로 읽어서 마땅한 사진을 찾을 수 가 없었다. .. ㅋㅋ 그래서 찍음 그 유명한 무소유가 집에 있길래(책도 얇고 작길래) 그냥 집어 읽었지만 그 안에 있는 내용과 가르침은 결코 얇고 작지 않았다.불자이기에 앞서 한 사람으로서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많은 이야기들과 글이 안에 실려 있지만 수능 지문 때문에 낯이 익은 글들도 있었고(난초 이야기) 당연히 낯선 글들도 있었지만 그냥 생각없이 읽은 글을 한 글자도 없었다. 쓰인지 40년 이상 되었지만 지금봐도 세련된 문장과 현대 사회를 꿰둟는 듯한 내용들...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다. 이제 읽었고 내용을 알았으니, 글에 나온 것처럼 행으로 옮기기만 하면 되는데 난 왜 그러지 못할까... 이건 참 이상..
그 유명한 개츠비, 제가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음..... 명작이라 그런지 재밌네요.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ㅋㅋ 우리 모두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그러니까 개츠비의 데이지 같은 존재,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난 그런게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그것을 위하여 달릴 수 있다는 것, 그것 자체가 얼마나 멋지고 값진 일인가? 개츠비가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결말은 그러하지 않았다. 개츠비는 타락해버렸고 결국에는 데이지를 갖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이 얼마나 슬픈 이야기냐.... ///소설 뒤에는 옮긴이의 '작품 해석'이 있었다. 열심히 읽었다. 물론 옮긴이니까 이 소설을 정말 많이 읽었겠지만, 작품을 보고 이해하는 눈은 나와 달랐다. 소설보다 해석을 읽으면서 더 재밌고 느끼는게 많았던 거 같다. 피츠제럴드가 얼..
생각보다 지루했던 책이다. 금방 읽기는 했지만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쉬게 되는 책이었다. 파인만에 대해서는 전에도 읽었던 책들이 있어서 대충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파인만의 강연이라든지 논설문은 처음 읽었는데 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다.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말하는 것은 단 하나인데 바로 '의심해라' 라는 것이다. 과학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지키기는 정말 힘들지만)또 교육의 중요성 또한 마음 속 깊이 느끼게 되서 좋았다.
진짜 거의 한달만에 읽은 책. 읽은지는 한달이 넘었지만 지금 이 글을 쓴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귀찮았다. 내가 궁금하고 흥미로워하고, 즐겁고 불가사의한 믿기도 힘든 사실(?)들의 집대성인 이 책은 내가 약 3년 전에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13부작으로 먼저 접했었다. 엄청난 시각효과까지 더불어 난 거기서 빠져나오기 힘든 정도였었다...... 이책은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마냥 즐겁게 페이지가 넘어 갔던 거 같지는 않다.음.... 생각보다 지루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건 혼모노다. 내가 원하는 것이다. 과학자들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사실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남), 탐구, 탐사에 대한 끈질긴 지구력, 그리고 그냥 마음 끌리는 대로 가는 용기. 이게 혼모노인 것이다. 우리가, 내가 저 하늘, 우주..
아 이 소설을 뭐라고 해야하나 난 잘 모르겠다. 중학생때 1Q84를 나름 재밌게 읽었었고(왜 이런 기억을 하고 있지..)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소설가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상실의 시대 역시 재밌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역시 그랬다. 금방금방 넘어가는 페이지 쪽 수는 신기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페이지가 넘어 갈수록 혼란스러운 심정은 무엇이엇을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쉽지는 않았다. 내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한 적 없어서 그럴까? 그런데 왜 그리 마음 한편이 불편하고 슬픈건지... 마지막 장면, 미도리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에서(엔딩장면) '내가 어느 곳에 있는지 모르겠다' 이 말은 뭐라 말로 하기 힘들지만 추리 소설에 추리가 딱맞아 떨어졌을 때 느낌이라고 해야하나....(모티브는 매우..
저번주에 다 읽은 책 두 번째로 읽은 정혜윤 책. 금방 금방 읽히는 맛이 있다. 여행이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에 감동하고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 잠시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시간.. 시간은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 ㅋㅋ 반성하는 시간.
엄마가 추천해줘서 읽은 책. 읽으면서 아 이 사람(정혜윤)은 책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구나.. 이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도 살면서 꽤 많은 책들을 읽었고, 읽으려 노력했고, 읽을 것이지만서도 이런 상황에 놓이고는 한다. '아 재미없어. 딴 거 해야지' , '시간 낭비 아닌가?' '귀찮다 뭐하러 읽지?' 뭐 이런 상황은 하루이틀이 아니었고, 그냥 단순히 지식 쌓기 용으로 책을 읽는 건가? 이렇게 지루한 건가? 뭐 이런 생각들을 더러 했었다. 남들한테 아는 척 하려고? 심심풀이 용도로? 언젠간 도움이 될테니까? 이런 마음속 의문들에게 꽤 괜찮은 해답을 준 책인거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을 읽어 나가야겠다. 나중에 한번 더 읽어야지
현대 세계의 균형. 코끼리는 개인의 개성, 인간성(고유한 성격) 등을 의미하고 있다. 사육사 역시 비슷한 맥락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주인공이 코끼리와 사육사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며 위안을 받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주인공은 마지막날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코끼리와 사육사의 균형이 (겉보기 크기가) 무너지고 있었다. 코끼리와 사육사가 완전히 소멸해 버리고 주인공은 모든 것들의 균형이 틀어져 버렸다고 하지만, 그것이 사물의 문제인지 자기 자신의 문제인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 후 자기 직업(편의성, 통일성을 추구하는)에 종사하며 꽤나 큰 성공을 거둔다. 균형이란? 균형: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네이버 사전) 하지만 하루키가 말하고 싶은 균형은 '조화'가 아닐까. 단순히 ..
수능 전에 읽었던 책인데 1,2,3 권 중 1권만 제대로 읽었다.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확실히 저자가 글을 막 잘쓰는 편은 아니다. 내용 자체가 재미 있었는데 난 그걸 수능에 적용을 한다고 노력을 했었고 R=VD를 내가 못한 건지 공식이 틀린건지 보기 좋게 말아 먹었다. ㅎ 결국 시간이 지나 다시 손에 잡게 되었다. 충격적인 첫 내용은 역시나 충격적이었고 검색창에 검색을 하게 만들었다. 처음 읽을 때 보다 느낀점이 더 많았는데 확실히 R=VD가 맞긴 맞다. 사실이긴 하다. 살면서 나는 진심으로 바랬던 것들은 모두 이루어 졌다고 확신한다. 진심이냐 아니냐는 종이 한장이기에 어려운 문제이긴 한데 진정 바라는 것은 어떻게든 나에게로 왔다. 성공한 사람들은 진짜 자기 자신의 미래를 항상 머릿속에 그리고..